[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정부가 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총 70억원 규모의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공모한다.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2016년도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서비스 시범사업 총 70억원 규모(민간매칭, 정부예산 31억5000만원)의 빅데이터 사업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올해에는 빅데이터 대형 수요창출을 위해 산업확산 유형을 신설했다. 금융, 제조, 유통·물류, 의료·건강, 통신·미디어, 안전 등 주요업종에 대해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선도시범 유형에서는 인공지능, 딥러닝 등 지능정보를 비롯한 빅데이터 신기술을 적용하여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우수 모델을 개발하거나, 이종 산업 데이터의 융합, 안전관리 등의 과제를 기획하고 있다.
산업확산 유형에서는 산업 생태계내의 공급·수요기업과 연계해 산업내 핵심 프로세스에 대한 사업을 수행하고, 동종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략모델을 개발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래부는 지능정보 기반의 빅데이터 신기술 조기 확산과 산업 분야별 대형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수행한 빅데이터 시범사업은 서울시의 심야버스 노선정책 수립, 상권분석, 제조공정 효율화 등 산업 활성화와 AI(조류인플루엔자) 사전예측 등 안전관리에 있어 큰 성과를 거둬왔다.
지난해에는 조선 및 해양플랜트 산업에서 프로세스 혁신 모델과 융합신산업인 선박 유지보수운영 서비스(MRO)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한 바 있다.
장석영 미래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이번 빅데이터 사업을 통해 ICT 분야 기술혁신을 가속화해서 융합 신기술과 신산업을 육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지속 창출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는 3월 29일부터 4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K-ICT 빅데이터센터(www.kbig.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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