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분석가 밍치궈, 커브드 디자인·유리 소재 전면 채택 전망
5.8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채택한 아이폰 출시 점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애플의 내년 아이폰 라인업에 거대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벤처비트 등에 따르면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KGI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아이폰이 삼성의 갤럭시 엣지처럼 커브드 디자인을 채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밍치궈는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은 전면에 글래스 디자인을 채택하고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무선 충전 기능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이 유리를 채택한 이유는 플라스틱은 모양이나 두께를 얇게 구현하기가 어렵고 세라믹의 경우 내구력이 약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밍치궈는 애플이 내년에 5.8인치 아이폰도 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애플인사이더는 4.7인치 아이폰에는 기존대로 TFT-LCD를 채택하고, 5.8인치에서만 아몰레드(AMOLED)를 적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밍치궈는 아몰레드 패널 공급이 효율적일 경우 TFT-LCD를 탑재한 아이폰 대신, 5.8인치 아이폰에 아몰레드를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한편 밍치궈는 이번 보고서 발표에 앞서 2018년 애플이 아몰레드를 적용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낸 적도 있다. 애플은 아이폰 6까지 디스플레이에 TFT-LCD를 채택했고, 여러 시나리오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5.8인치 아몰레드 아이폰 출시는 확정적이지 않다. 밍치궈의 전망은 올 가을 출시되는 아이폰 7에는 반영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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