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도 일곱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지난 2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1타점 2루타) 이후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0.283(3홈런 13타점)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을, 4회초 1사 1루에서도 3루수 쪽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팀이 3-1로 앞선 6회초 1사 1, 2루에서 상대투수 이오발디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렸다. 이후 박병호는 7회말 수비부터 D.J. 힉스로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한 안타 행진을 일곱 경기로 늘렸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33타수 11안타).
추신수는 1회말과 3회말 상대 요안 로페즈에게 연속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5회말 1사 2루때 상대투수 조시 콜멘터의 체인지업(126㎞)을 그대로 우전 안타로 만들었다.
한편,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피안타 없이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오승환은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4로 지고 있던 7회말에 등판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08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2-4로 패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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