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와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나란히 무안타로 침묵했다.
박병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300에서 2할 대(0.279·43타수 12안타)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첫 타석부터 삼진으로 물러났다. 0-0 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피츠버그 선발투수 카일 롭스타인의 공을 공략하지 못해 방망이가 헛돌았다.
2-0 앞선 4회말 1사 1루에서는 또 다시 롭스타인을 상대했으나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쳐 병살타를 기록했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도 3루 땅볼을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는 8회초 수비 때 제임스 베레스포드로 교체됐다.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카일 깁슨의 6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활약으로 이날 3-0으로 승리했다.
김현수는 대타로 출전해 무안타에 머물렀다. 김현수는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이후 7회말 페드로 알바레즈 타석때 대타로 나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이날 장단 20안타를 몰아쳐 16-8로 완승을 거뒀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나서지 않았다. 팀은 0-7로 패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