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앞으로 인천에서는 버스정류소 명칭만 보고도 주변에 어느 도서관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된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 책의 수도' 인천시는 버스정류소 명칭을 주변 도서관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공공도서관이 시민생활 속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책 읽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버스정류소 명칭에 도서관명을 부여하기로 했다.
교체 대상은 인천 54개 공공도서관 주변 167개 버스정류소다. 정류소 명칭을 도서관 이름으로 바꾸거나 현재 정류소 명칭에 도서관 이름을 병기하게 된다.
시는 버스정류소 설치·관리 지침에 따라 이름을 바꿀 정류소를 확정하고 표지판·노선도·안내방송 교체작업을 거쳐 7월부터 새 버스정류소 명칭을 사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향후 점차적으로 도서관명이 반영된 버스정류소를 더 늘릴 계획"이라며 "아울러 도서관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하는 생활·문화·정보 거점으로서의 도서관 환경 조성에 힘 쓰겠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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