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김무성, 유승민 탈당 후 화해 무드?…소주잔 회동 포착

원유철, 김무성.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유승민 의원 등 당내 공천 결과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가 함께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24일 박종희 새누리당 제2사무부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 김학용 대표 비서실장 등이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국회 앞 한 식당에서 술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박 부총장은 "심야 최고회의에서 격론과 고성이 오갔습니다만 격의 없이 화해하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자리였다"며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는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고 소주잔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심야 최고위원회의에서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 등을 놓고 언성을 높이면서 감정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정면충돌 후 불과 몇 시간 만에 가진 술자리였음이 밝혀지면서 일단 표면적으로는 진화 국면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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