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23일 협력관계에 있는 건설업체 CEO(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간담회를 가졌다.
도시공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사업방향과 공사 발주계획, 건설사 상생협력 지원대책 등을 발표했다. 또 건설사의 애로 및 건의사항도 들었다. 특히 도시공사는 건설사 상생협력 지원을 통한 동반성장을 위해 단계별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발주단계에서는 표준시장 단가를 적용해 건설사들의 입찰참여 기회를 확대해주고, 시공단계에서는 대가지급 기한 단축 및 각종 검사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또 준공이후 단계에서는 우수건설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최금식 경기도시공사 사장은 "지난해 경영평가 최고등급, 중소기업 지원부문 대통령상 수상, 부채감축 등 경기도시공사가 거둔 성과는 공사 사업에 참여한 건설사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도시공사는 건설사와의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갑질문화 개선 및 불공정 관행 해소를 위해 이달 공사 직원 및 건설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공사감독명칭 공모를 통해 공사감독을 'Project Partner'(건설지원관)로 대체했다. 또 공사감독 의식전환 교육 실시 및 공구별 현장감독사무실 통합ㆍ운영한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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