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시공사가 SH공사, 인천도시공사와 손잡고 수도권 도시재생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한다.
경기도시공사는 지난해 4월 도시공사와 서울 SH공사, 인천도시공사가 수도권의 도시재생사업을 촉진하고 상호간 정보 및 인력 교류를 위해 발족한 '수도권 도시재생협의회'의 주관사가 됐다고 18일 밝혔다.
협의회는 지난해 3월 '수도권 공사 도시재생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약'을 맺으면서 태동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도시재생 공동포럼'을 개최하고 지방공기업의 도시재생 역할 수행을 위한 제도개선 등이 담긴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또 올해 2월에는 경기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제1차 도시재생 실무협의회를 개최하고 2016년 중점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당시 마련한 중점 추진계획을 보면 ▲수도권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 및 공동포럼 개최 ▲수도권 3개 공사 임ㆍ직원이 참여하는 도시재생 연구회 발족 ▲ 지방공기업 역할 수행을 위한 제도적 개선방안 도출 및 대정부 건의 등이다.
한편, 경기도시공사는 도시재생사업 강화를 위해 기존 도시재생본부 내 도시재생팀을 부서단위인 도시재생처로 지난 1월 확대 개편했다. 또 다음달부터는 '경기도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를 경기도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한다.
경기도 광역 도시재생지원센터는 경기도가 출자한 도시재생 관련 행정지원조직으로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교육ㆍ홍보ㆍ시군 컨설팅, 주민 의견 수렴 및 갈등 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최광식 경기도시공사 도시재생본부장은 "수도권 공사 간 수도권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며 "공공의 역할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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