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원규 기자] SK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올해 실적은 지난해 대비 크게 개선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 가능성도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SK증권에 따르면 올 1분기 컴투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1171억원, 4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2%, 3.4%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력 게임 '서머너즈워'의 지속적인 흥행 덕택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의견이다.
그는 "실제 이 게임의 영업이익률은 40.9%로 업계 최고수준"이라며 "올해에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평가가치(벨류에이션)도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컴투스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0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 연구원은 "이미 서머너즈워의 장기 흥행을 충분히 검증 받았기 때문에 현재 평가가치 수준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올 2분기부터 다양한 신작출시와 인수합병(M&A)을 고려한다면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김원규 기자 wkk09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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