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독일 경제가 올해 회복 궤도에 접어들었다고 독일 재무부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재무부는 이날 월간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노동시장 회복세가 긍정적이고 전반적인 경제 조건과 소비가 살아나면서 1분기 성장을 지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보고서는 특히 저금리와 저유가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높아졌으며 실질임금 상승, 일자리 창출 등 고용시장의 분위기가 좋은 것이 소비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국 경제의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각 1.7%로 전망했다.
재무부는 다만 국내경기 회복에 비해 수출 전망은 좋지 않다면서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 하방위험은 여전히 크다고 밝혔다. 독일의 수출은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유로 하락세가 제한적인 것도 독일 수출의 발목을 잡는 요인이다.
보고서는 신흥국 수요 둔화가 국내 수요 증가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 자국의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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