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임팔라 국내 생산에 대해 "아직 조심스런 상황으로 검토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국GM은 그동안 임팔라 국내 생산을 놓고 노조와 첨예한 입장차를 보여왔다.
제임스 김 사장은 21일 오전 경기도 양평군 봄 파머스 가든에서 열린 2016 캡티바 출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팔라 국내 생산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아시겠지만 소비자들이 임팔라를 상당히 좋아한다"며 "이에 매우 중요하고 힘든 결정으로 아직 검토하는 중으로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임팔라를 들여온 한국GM은 판매 실적에 따라 임팔라의 국내 생산을 검토하기로 노조 측과 합의했다. 하지만 판매 실적을 놓고 연간 1만대에서 3만대로 상향 조정되면서 노조가 강하게 반발했다. 사측이 임팔라의 국내 생산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자 노조는 부평 공장 내 임팔라 출입을 통제하고 피켓 시위에 나서기도 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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