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컵경기장=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공격수 데얀(35)이 파트너 아드리아노(29)와의 호흡에 만족해 했다.
서울은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 홈경기에서 상주 상무를 4-0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도 데얀은 아드리아노와 함께 서울의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중반에는 절묘한 개인기로 수비수 세 명을 따돌린 뒤 패스, 아드리아노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줬다. 데얀도 적극적으로 슈팅을 때렸고 후반 37분에는 K리그 복귀골을 넣었다.
데얀은 지난 2013년 12월 1일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득점한 후 2년 3개월 19일 만에 K리그 무대에서 골맛을 봤다.
데얀은 "네 골이 터졌고 팀이 이겨서 기분이 좋다. 전북과의 개막전 경기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이번 주에 치른 두 경기(정규리그 상주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산둥전)를 모두 이겼으니 휴식기를 통해 잘 쉬어야 한다"고 했다.
데얀은 이어 2년 전 몰리나(36)와 함께 뛰던 시절을 회상하며 "몰리나와도 좋은 호흡을 보여줬었다. 올해는 아드리아노와 함께 더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줄 것 같다"면서 "아드리아노는 골을 넣을 줄 아는 선수고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모습들이 있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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