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현역 8명 또 낙천 …김재원 등 친박중진 경선敗(종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새누리당의 4.13총선 공천에서 8명의 현역의원이 19일 경선의 벽을 넘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공천 여부는 이날도 보류됐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위한 52개 지역구의 여론조사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당 주류인 친박(친박근혜)계 핵심인 김재원 의원이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 경선에서 김종태 후보에게 패배해 낙천됐다.

또 경북 경주에서 정수성 의원도 김석기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게 패배했고, 장윤석 의원(경북 영주문경예천)과 정희수 의원(경북 영천청도) 등 중진 의원들이 경선에서 밀리면서 공천에서 탈락했다.

19대 비례대표 의원들도 대거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 인천 연구을 경선에선 유승민 전 원내대표와 가까운 민현주 의원이 민경욱 전 청와대 대변인에게 패배했다. 황인자(서울 마포을)·이운룡(경기 고양병)·정윤숙(충북 청주흥덕) 등도 경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내 비박계인 심재철(안양 동안을)·정병국(여주·양평)·강석호(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김영우(포천가평) 등은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이 확정됐다.

또 친박계인 4선의 정갑윤(울산 중구)·홍문종(경기 의정부) 의원 등의 공천이 확정됐다.

대구에서도 친박 신인들이 경선에서 승리하며 대거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대구 달서갑에선 곽대훈, 달서을 윤재옥, 대구 중남 곽상도 후보의 공천이 확정됐고, 달서병의 조원진 의원도 총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부산은 진갑 나성린, 해운대을 배덕광, 사하갑 김척수 등이 공천장을 받게됐다.

한편 서울 서초을 경선에서 정옥임 전 의원과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이 경선에서 탈락하며 강석훈 의원과 박성중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부산 서동에서 유기준 의원과 곽규택 변호사가 결선에서 맞붙고, 기장군도 안경률 전 의원과 윤상직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결선투표를 치른다.

한편, 공관위는 김무성 대표를 향한 막말 파동으로 공천에서 배제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에 대해 21일까지 후보자를 재공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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