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치, 미디어, IoT 등 3대 플랫폼 강화
현금배당 주당 1만원 확정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SK텔레콤은 18일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보라매 사옥에서 제 32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지난해 SK텔레콤은 시장안정화 기조를 정착시켜 나가며 데이터중심 요금제와 전용 단말기 확산 등으로 시장을 선도했다"며 "IPTV 가입자 확대, 개방형 사물인터넷(IoT) 전략 등 차세대 성장동력 개발에도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올해는 작년부터 강조해 왔던 생활가치, 미디어, IoT 등 3대 플랫폼은 성장단계에서 상호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며 "이는 SK텔레콤의 미래 기업가치 도약과 주주가치 제고의 배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지난해 재무제표 확정, 정관 일부 변경, 사내·외 이사 선임 등의 안건도 승인했다.
SK텔레콤은 연결 기준으로 연간 매출 17조1367억원, 영업이익 1조7080억원, 당기순이익 1조5159억원의 2015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지난해 8월 지급한 중간배당금 1000원을 포함해 주당 1만원의 현금배당금 지급도 확정했다.
정관 변경의 건으로는 신성장 사업 추진을 위해 ‘지능형전력망사업 등 전기사업’을 목적사업에 추가했다.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은 기존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전기 수요와 공급을 관리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신기술이다. SK텔레콤은 신에너지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정부의 스마트그리드 확산사업과 연계해 전력수요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조대식 사내이사와 오대식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도 재선임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이사회는 사내이사 2인(장동현, 조대식)과 사외이사 4인(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정재영)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감사위원회는 안재현, 오대식, 이재훈 이사가 맡는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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