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윤 인턴기자]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가 독일 축구명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양봉업자'임을 증명, 시즌 6호골(유로파리그 3호)을 성공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15-20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2-1로 패배를 기록했다.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방에서 활발히 움직였으나 연계 플레이, 드리블 돌파 모두 상대 수비에 걸리기 일수였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던 손흥민은 피에르 오바메양의 멀티골로 팀이 0-2로 지고 있던 후반 38분 만회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수보티치의 백패스를 가로 챈 뒤 날카로운 돌파로 골키퍼까지 속인 뒤 도르트문트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이번 골은 유로파리그 3호골(시즌 6호골)이다.
이날 경기패배로 토트넘은 1, 2차전 통합 5-1로 뒤지며 도르트문트에게 8강 티켓을 내줬다.
한편 손흥민이 양봉업자라 불리는 이유는 특유의 벌떼축구와 벌을 연상하는 노란색 유니폼이 특색인 도르트문트에 과거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시절 유난히 강했던 것(6경기 5골)을 비유한 별명이다.
이종윤 인턴기자 yaguba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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