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안에 157대 추가 설치...아동 유괴,폭력, 교통사고 예방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올해 안에 서울 지역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폐쇄회로TV(CCTV) 설치가 완료된다.
서울시는 유괴와 폭력, 교통사고 등의 예방을 위해 올해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내 CCTV 151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완료되면 서울 시내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율은 100%로 올라간다.
지난해 말 현재 서울 시내 어린이 보호구역 1704개 중 1659개에 3167개의 CCTV가 설치돼 있어 97.3%의 설치율을 보이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어린이 통행이 잦은 초등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주출입구 반경 300m 내로 지정된다.
시는 우선 마포구 서일유치원 등 CCTV가 1대도 설치되어 있지 않은 어린이 보호구역 44개소, 동대문구 어린왕자 어린이집 등 올해 신규 어린이 보호구역 지정 33개소에 각각 1대씩 총 77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나머지 74대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이미 CCTV가 설치돼 있지만 교통사고 위험이 큰 안전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는 자치구 내 통합관제센터에서 상주 모니터링하며, 불법 주ㆍ정차도 즉시 단속하고 있다.
이방일 시 보행자전거과장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CCTV 설치 뿐만 아니라. 과속방지턱, 미끄럼방지 시설 등 차량속도 제한시설 설치, 통학로 보도정비, 학교앞 시간제 차량통행제한 지역확대, 교통안전지도사업 등 시설과 제도를 정비해 학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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