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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 심의 또 보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동서울터미널 인근 자양한양아파트를 재건축하는 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2014년 정비계획안을 세워 상정한 이후 세번째다.


서울시에 따르면 16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안건이 보류됐다. 이 아파트는 광진구 자양동 695번지 일대에 1983년 입주한 단지로 2011년 안전진단을 실시해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았다. 이후 구청에서 정비계획을 짜고 정비구역으로 지정한다는 방침을 세워 시 도계위에 상정했으나 번번이 통과하지 못했다. 2014년 10월, 2015년 9월 심의에 이어 이번까지 세번째 보류판정이다.

구청에 따르면 조합에서 종상향을 추진하고 있어 재건축 정비계획이 쉽게 통과되지 않고 있다. 조합은 단지 인근에 고가차도가 있어 한강조망권이 침해받고 있는데다 주변지역과의 형평성, 임대주택 확대 등의 이유를 들어 현 2종일반주거지역을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올려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조합은 현 444가구 규모의 단지를 소형임대주택 136가구가 포함된 919가구로 재건축하는 계획을 세웠다. 구청 관계자는 "한강 조망이나 단지 인접한 학교의 일조권 문제가 얽혀있어 심의과정에서 다양한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해 확정된 신림선 경전철을 도시계획시설로 결정하는 안건과 광진구 아차산 일대에 추진했던 역사공원시설을 폐지하는 안건이 가결됐다. 아차산 고구려역사박물관은 구 재정악화로 사업이 진척되지 않았다. 마포우체국 16개층으로 재건축하면서 1개층을 청년창업센터로 쓰는 안건도 이날 회의에서 확정됐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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