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지난해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우수기업 인증패를 수여하고 오찬을 함께 한다.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임금피크제 도입,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원ㆍ하청 상생협력 등 노동개혁 실천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기업들이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은 일자리 개혁이며, 노동개혁 실천만이 현재의 일자리 위기를 극복해 청년ㆍ베이비부머 등에게 일자리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정인사 지침과 취업규칙 지침의 현장 안착, 열정페이 근절, 기업 현장에서의 임금체계 개편과 근로시간 단축 등 정부의 노동개혁 실천의지도 밝힌다.
한편 이날 인증패를 받은 오뚜기는 임금피크제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정년연장과 청년 채용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타벅스코리아는 박 대통령의 관심 분야인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다수 창출했고, 리턴맘 프로젝트라는 사업을 통해 경력단절여성 재취업에 앞장섰다.
에스엘주식회사는 협력사 상생기금 100억원 조성, 교육지원, 근로조건 향상 등 프로그램을 통해 원ㆍ하청 상생협력에 적극 나섰다. 또 일자리 증가가 최대 규모인 포워드벤처스(쿠팡)와 고용창출 우수기업으로 최다 선정된 넥센타이어 등도 인증패를 받았다.
쿠팡은 정규직 중심의 배송인력을 채용하고 확장 투자를 통해 2014년 1707명이던 직원수가 지난해 3720명으로 117.9% 증가했다. 총 5번에 걸친 고용창출우수기업 선정으로 최다기록을 보유한 넥센타이어는 경남 창녕에 제2공장을 설립하면서 협력업체 포함 4000여개의 일자리를 추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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