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매섭게 3연승을 달렸다.
서울은 16일 중국 지난올림픽경기장에서 열린 2016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산둥 루넝(중국)을 4-1로 크게 이겼다. 서울은 3연승, 승점 9가 되면서 조 선두를 달리며 16강 조기 확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서울은 주축 3-5-2 라인업을 그대로 내세웠다. 최전방은 아드리아노와 데얀이 맡았다.
서울은 전반 27분에 아드리아노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주세종이 밀어준 패스를 다카하기 요지로가 잡아서 살짝 띄워 아드리아노에게 연결했고 이를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서울은 후반 17분에 주실레이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20분에 고요한의 추가골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득점포가 연이어 터졌다. 3분 뒤에 데얀이 한 골을 더 보탰고 후반 26분에 아드리아노가 팀의 네 번째 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서울의 4-1 승리로 끝이 났다. 아드리아노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세 경기에서 모두 두 골씩 넣는,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대회 득점 순위에도 압도적인 1위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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