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세종대학교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든 강의에 위치기반 전자출결시스템 '유-체크(u-check)'을 도입한데 이어 올해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u-check 교육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위치기반 전자출결시스템은 사물인터넷(loT)을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의 센서기능을 이용해 출석 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세종대 학술전산처의 '스마트 캠퍼스' 전략 중 하나로 효율성과 소통, 통합에 기반을 둔 창조적 대학문화 실현을 위해 도입됐다.
이에 따라 수업이 진행되는 교내 189개의 강의실에는 학생들이 스마트폰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위치 인증을 할 수 있는 단말기가 설치됐다. 학생들은 어플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직접 출석을 체크하면 된다.
전자출결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세종대는 기존 호명식 출결 관리로 인한 강의시간 지연이나 대리출석과 같은 문제를 개선해 출석점수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출결관리의 투명성이 보증되면서 엄격한 학사관리도 실현하게 됐다.
세종대 박혜정(신문방송학과·11) 학생은 "u-check 도입으로 학생들 입장에서는 출석 관리를 명확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갑작스럽게 생기는 보충강의의 알림과 공지사항 등도 미리 알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전자출결시스템 도입으로 학생들의 출석률이 올라가고 학업 성적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교수들의 연구 지원 확대와 더불어 교육시설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교 측은 이밖에도 PBL(Problem/Project Based Learning·문제중심학습), 플립러닝(flipped learning·거꾸로 학습) 등 새롭고 다양한 학습법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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