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 국사봉터널 남쪽 관악구 봉천동 산101번지 일대에 최고 28층 아파트를 짓는 계획이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16일 서울시는 전일 열린 제5차 건축위원회에서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에 따라 지하 3층, 지상 28층 997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짓는 공사를 내년 12월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준공은 2020년 12월께로 보고 있다. 조합원 및 일반분양이 797가구, 재개발소형임대주택이 200가구다.
이번에 건축심의를 통과한 아파트 단지는 동쪽으로는 관악드림타운, 서쪽에는 벽산블루밍 등 기존 아파트 단지와 접해 있다. 남쪽에는 재개발을 추진중인 봉천4-1-3구역, 북쪽은 상도근린공원이 맞닿아있다. 구암초ㆍ국사봉중도 가깝다.
이날 심의에서는 단지 아래쪽에 있는 학교의 교육환경을 위해 접한 아파트의 높이를 낮췄다. 지역주민 수요를 감안해 아파트는 중소형 위주 다양한 평면으로 설계했으며 인근 공원ㆍ학교를 잇는 보행로를 확보하는 등 지역친화형 단지로 조성키로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단지 내 어린이집, 경로당, 도서관 등을 지역주민이 쓸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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