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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계속 진화 중, 5년내 일상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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롭 하이 IBM 최고기술책임자
근 미래에 인간 대체하 AI 서비스 현실화될 것


"AI는 계속 진화 중, 5년내 일상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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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롭 하이(Rob High) IBM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AI 기술이 10년, 이르면 5년 내에 생활 속 근본적인 변화를 야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 CTO는 또 머지 않은 미래에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글이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지만 AI의 원조는 IBM이다. IBM의 AI 슈퍼컴퓨터 '딥블루'는 지난 1997년 체스를 정복했고, '왓슨'은 2011년 미국의 퀴즈쇼 제퍼디에 참가해 역대 우승자들을 차례로 꺾은 바 있다.


하이 CTO는 "알파고는 상황을 인식, 분석하는데 어떻게 AI가 적용되는지 잘 보여줬다"며 "이 같이 AI는 수많은 상황 속에서 심도 깊은 분석을 통해 인간에게 더 좋은 결정을 내리도록 도와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 CTO는 "오는 2020년에 1인당 매일 143기가바이트(GB)를 생성할 것이며, 이중 85%는 기존 컴퓨터가 분석할 수 없는 비정형 데이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람처럼 데이터를 이해하고, 추론, 학습하는 AI 기술이 필수적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IBM은 현재 사람의 감정과 표현까지 완벽하게 파악하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뉴욕시의 애칭인 '더 빅 애플(The big apple)'이란 단어를 '큰 사과'로 해석하기도 하고, 상황에 따라서 '뉴욕시'라고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이 CTO는 "이미 헬스케어와 금융 분야에서 AI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와 제휴를 맺고 수많은 환자들의 의료 데이터를 확보, 이를 분석해 전문의의 처방을 돕는 솔루션인 '왓슨 온콜로지'를 운영하고 있다"며 "또 금융 부분에서도 고객이 언제 결혼하고 자녀는 언제 대학을 가는지 미리 파악해 모기지 상품을 먼저 제시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이 CTO는 "IBM은 전 세계 530여개 파트너사와 손잡고 현재 150개 이상의 AI 기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며 "AI 생태계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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