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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거리 측정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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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맹녕의 골프영어산책] "거리 측정이 중요한 이유" 내리막 홀에서는 한 클럽 짧게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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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가 거리 측정이다.

타깃까지의 거리가 전부가 아니다. 오르막과 내리막 지형을 비롯해 벙커와 연못 등 장애물, 바람, 착시현상까지 고려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투어 캐디는 실제 선수에게 이 모든 요소를 감안한 거리 정보를 전달한다. 대회 전 미리 코스를 답사하고, 거리는 물론 코스 특징, 위험 요소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이유다. 1m 단위까지 계산한다는 게 놀랍다.


정확한 거리 측정은 적절한 클럽 선택의 기초다. 1999년부터 타이거 우즈(미국)와 함께 12년 동안 일하면서 메이저 13승을 포함해 통산 72승을 합작한 '특급 도우미' 스티브 윌리엄스의 조언이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짧은 클럽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Almost all golfers tend to underclub themselves on most of their shots)"며 "특히 8번 이하의 쇼트 아이언을 선택할 때는 실제 거리보다 짧은 아이언을 꺼내든다"고 지적했다.

우즈에게 거리 정보를 줄 때의 사례를 곁들였다. "나는 항상 그가 요청하는 클럽보다 한 클럽 더 큰 것을 제안했다. 7번 아이언을 달라고 하면 6번 아이언을 줬다(I always give him one more club than he asks for. If he asks a 7- iron give him a 6)"고 했다. 아마추어골퍼들은 "쇼트 아이언을 잡을 때는 짧은 클럽을 선택하지 않도록 주의를 하라(When you choose a short iron, be careful not to underclub yourself)"는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 것 같다.


다음은 클럽 선택에 대한 표현이다. 사용하는 클럽이 길면 'overclubbing', 반대로 짧으면 'underclubbing'이다. 대화를 나눌 때는 길면 "That's too much club", 짧으면 "That's too little club"이다. 형용사를 사용해 "내리막 그린이면 한 클럽 작게, 오르막 그린이면 한 클럽 길게 잡으라(Use less club to lowered greens, more club to those that are elevated)"고 권유하면 된다.


"지금 앞바람이 불고 있다. 한 클럽 크게 잡겠다(There's a headwind now. I'll take one more club)",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평소보다 두 클럽 정도는 길게 잡아야 한다(For fairway bunker shots, use two more clubs than usual)" 등이 있다. 그린을 훌쩍 넘겼을 때는 "한 클럽 짧게 잡았어야 했는데(Maybe you should have used one less club)"라고 아쉬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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