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브라질 정부가 보유한 외화를 활용해 재정건전성을 높이고 경기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정부는 3720억달러(약 442조원) 수준인 외화보유액을 이용해 공공부채를 줄이고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를 검토 중이다.
이 방안은 집권 노동자당 내에서 상당한 공감대를 얻고 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과 노동자당 지도부는 이 외화보유액의 3분의 1 정도를 이용해 '개발과 고용을 위한 국가기금'을 조성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기금 규모는 약 1200억달러 수준이다.
지난해 브라질의 성장률은 마이너스 3.8%를 기록, 채무불이행을 선언하고 마이너스 4.3%의 성장률을 기록한 1990년 이후 25년만의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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