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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텃밭 원조 강동구 둔촌동 도시텃밭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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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15일 도시텃밭 참여자 대상 영농교육...26일 오전 10시 둔촌동 도시텃밭 개장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3월11일은 ‘흙의 날’이었다.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처럼 흙은 사람의 삶의 터전이다.


도심에서 흙을 밟고 만지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도시 텃밭 가꾸기는 더욱 값진 경험이라 할 수 있다.

자식 키우듯 텃밭을 가꾸다보면 싹을 틔우는 생명력에 신비를 느끼고, 성장하는 것을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도 기르게 된다.


텃밭 가치를 누구보다 먼저 알아챈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서울 자치구 중 15만1616㎡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텃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6년째 친환경 도시농업에 앞장서고 있다.

구는 26일 오전 10시 둔촌동 도시텃밭을 시작으로 지역 내 친환경 공공 도시텃밭을 8개소에서 잇따라 개장한다.


15일 오후 7시에는 도시 텃밭 개장에 앞서 강동구민회관 3층 대강당에서 도시텃밭 참여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영농교육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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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교육은 경작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고 텃밭을 통한 소통?나눔 실천을 전파, 친환경 도시농업에 대한 구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친환경 텃밭운영 원칙 및 시설이용 수칙에 대한 안내,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 계절에 맞는 농사법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전문 강사가 맡는다. 초보 텃밭 참가자에게는 친환경 도시텃밭 가꾸기 책자도 배부, 친환경 농법을 보급할 예정이다. 도시텃밭 참여자나 농사법을 배우고 싶은 주민들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당일 교육장으로 방문하면 된다.


도시텃밭은 2회에 걸쳐 개장한다. 26일 오전 10시부터 둔촌?양지?암사?가래여울?강일?상일텃밭 등 6개소에서, 4월2일 오후 1시30분부터 명일근린공원 공동체텃밭, 암사역사 생태공원 텃밭 등 2개소에서 시간대별로 개장한다.


개장 당일에는 감자심기와 씨앗 파종 요령 등 현장 영농교육과 유기질 비료 배부, 풍물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공동체 텃밭에서는 참여 다짐을 위한 조형물 퍼포먼스 등 공동체 프로그램도 진행해 그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 강동구에서 운영하는 친환경 도시텃밭은 총 7000구좌로 전년 6000구좌 대비 16% 늘어 구민을 위한 도시농업 실천공간을 확대했다.


4월부터는 현장농부학교, 토종학교, 양봉학교, 자원순환학교, 도시농업 현장 그린투어 등 도시농업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소통·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따뜻한 구민공동체 실현을 위해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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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일·고덕지구 등 공공사업 개발로 강동구의 농지면적이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신축 및 재건축 공동주택단지 설계 시 공원과 단지 내 공간을 확보, 도시텃밭을 조성하는 한편 상자·옥상텃밭 등을 지속적으로 보급하는 등 생활권 주변에 도시농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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