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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 경제학]진화하는 간접광고…홍보의 한 축에서 매출 효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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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L전성시대, 협찬 수준 넘어 '제2의 광고'로 자리매김
소비자와 밀접한 유통업계, 특별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

[PPL 경제학]진화하는 간접광고…홍보의 한 축에서 매출 효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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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주현 기자]바야흐로 '간접광고(PPL)' 전성시대다. PPL 더 이상 단순 프로그램을 위한 제품 협찬 수준을 뛰어 넘고 제2의 광고로 자리매김 중이다.


PPL은 방법과 아이디어가 진화하며 드라마, 연예, 오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재적소에 노출을 통해 비용 대비 효과적인 브랜드 홍보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2015 광고산업통계조사'에 따르면 2014년 광고산업 규모는 13조7370억원(광고사업체 취급액 기준)으로 2013년 13조3564억원에 대비해 2.8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협찬·PPL 규모는 7185억원으로 전년대비 11.1% 증가했고 PPL은 838억원으로 전년(405억원)보다 두 배 이상 급증했다. 2010년 부족한 제작비를 충당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PPL이지만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비자와 밀접한 유통업계에서는 PPL이 특별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되며 영역을 넓혀가는 것은 물론 효과를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 제품 홍보외에도 전략적 노출로 제품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와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PPL 경제학]진화하는 간접광고…홍보의 한 축에서 매출 효자로


PPL의 대표적인 사례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거론된다.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은 과거 향수를 자극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80년대 추억팔이에 주목한 유통업계는 응팔을 이용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봤다.


강력한 소비주체인 중년층이 드라마에 공감하면서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기업들은 치열한 마케팅을 펼쳤고 소비자들은 뜨거운 구매열로 '응답'했다.


식음료업계는 포장과 로고를 그대로 재현한 한정판을 내놨고 백화점과 의류업계도 복고 마케팅의 활용에 나섰다.


응팔의 PPL에 참여한 업체 중 롯데제과는 가나초콜릿을 비롯해 치토스, 스카치캔디, 빠다코코낫, 꼬깔콘, 마가렛트, 칸쵸, 스피아민트, 쥬시후레쉬 등 총 9종의 제품히 히트를 치며 최대 수혜자 남았다.


이들 제품은 드라마가 첫 방송된 지난해와 비교해 평균 12% 이상 매출액이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75년 출시된 가나초콜릿은 방송 후 6주간의 매출이 방송 전 6주간에 비해 주간 평균 실적이 40% 이상 증가했다. 또 치토스는 24%, 스카치캔디는 18%, 빠다코코낫은 11% 상승하는 등 PPL에 참여한 대부분의 제품들이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광고 덕선의 꿈속에 가나초콜릿 TV 광고를 등장시키고 실제로 혜리를 가나초콜릿 모델로 당시 광고와 비슷한 콘셉트의 CF를 제작해 눈길을 끌었다.


하이트진로는 80년대 말 주력 맥주였던 크라운맥주를 단종 22년 만에 당시 디자인과 패키지를 재현해 한정판으로 재출시했고 보름 만에 24만캔이 모두 팔렸다. 빙그레 '바나나맛우유'와 비락의 '비락우유'도 방송 후 인기를 끌었고 이들 업체는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며 소비자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응팔 외에도 외식프랜차이즈업계는 드라마 등에서 배우들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 맛있게 메뉴를 먹는 모습 등을 통해 브랜드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노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브랜드 파워 및 호감도 상승이 될 뿐만 아니라 드라마에 노출된 메뉴에 대한 소비자의 식욕을 자극하여 결국 매출까지 상승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통업계는 제품 홍보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PPL을 활용하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며 "지나친 PPL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지만 당분간 PPL을 활용하려는 유통업체의 움직임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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