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치매 치료 대상자에 약 달력 보급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은 매일 약을 복용해야 하는 치매 치료 대상자에게 약 달력을 보급한다.
약 달력은 한달 동안 복용해야 되는 약을 날짜별로 보관할 수 있도록 일자별 투명 서랍칸으로 달력을 만들어 벽에 부착하거나 세워두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효과적인 치매 치료를 위해서는 매일 지속적으로 약을 복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미복용이나 중복 복용을 방지할 수 있어 어르신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약 달력은 해남군 치매관리 거점 병원인 해남우리병원에서 제작 · 지원한 것으로 초기치매 및 가족 돌봄이 취약한 대상자 300명에게 우선 배부할 예정이다.
또한 군 보건소에서 월 1회 치매환자 가정 방문시 약 달력 사용법을 지도·점검해 투약율을 향상시키는 등 대상자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치매검진사업을 통해 관내 60세 이상 희망자에게 보건기관에서 1차 치매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유소견자는 거점병원(해남병원, 해남우리병원, 해남혜민병원)에서 전문의 진찰, 치매 척도 등 2차 진단검사, CT촬영, 혈액검사 등 3차 선별검사를 추진해 조기발견 및 치료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지난해 284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치매 ? 우울증 예방교실 프로그램 운영하는 한편 등록된 치매 환자의 기저귀 제공, 치료 관리비 지원, 치매노인 배회 감지기 보급 등을 실시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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