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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외곽 주요연결도로 연결되나…기재부 타당성조사 통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6초

[아시아경제 최경필]


벌교~주암3공구 등 인근지역 연결도로 내년 예산 반영 주목

순천 외곽 주요연결도로 연결되나…기재부 타당성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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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과 인근 지역 연결도로 중 그동안 기획재정부의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지 못해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남았던 일부 국도 확장 및 개량공사가 드디어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실에 따르면 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추진이 확정된 도로는 ▲국도 18호선 벌교-주암3공구(순천 송광-주암) 3535억원 ▲국도 22호선 화순 동면-주암 681억원 ▲국도 15호선 화순 동면-송광 1126억원 ▲국지도 58호선 낙안-상사 519억원 등이다.


이 도로들은 그동안 순천시 외곽지역을 통과하거나 인근 지자체와 연결되는 도로들로서 각 지자체들이 사실상 적극 나서지 않아 방치되거나, 해당 국회의원들조차 사업추진을 외면했던 곳이기도 하다.


지난 2004년 착공한 벌교-주암간 국도 확장공사는 벌교-외서 구간 1공구와 외서-송광 구간 2공구가 12여년만인 오는 8월에 개통할 예정이지만 송광-주암 구간 3공구는 그동안 공사착공 여부가 불투명했을 정도로 소외됐던 곳이다.


특히 이 구간 국도는 송광사 및 낙안읍성, 벌교를 찾는 관광객의 주요 이용도로로 국도 18호선, 27호선, 15호선이 중복되는 국도였다.


화순 동면-송광 구간은 그동안 위험한 곡선도로가 많아 국도로서 제구실을 못해왔다. 따라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급경사, 급커브 등 선형불량 구간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반영해 이번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다.


이 도로를 이용하는 광주-곡천-벌교-고흥-녹동(나로도) 구간의 직행버스 소요시간은 20년 전과 비슷해 최근에는 고흥주민들이 버스노선을 고흥-보성-화순 구간으로 변경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불편함을 느낀 곳이다.


특히 이 구간은 광주-벌교-고흥-나로도를 잇는 국도15호선 구간 중 유일하게 4차선 확장이 되지 않았던 구간으로 이번 공사는 터널 설치 등 위험구간만 직선화 공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낙안~상사 구간 도로도 순천 도심 및 순천만정원과 낙안읍성을 잇는 국지도로 주요관광지 연결망이 개선되지 않아 관광정책에 장애가 되고 있었다. 또 노선의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으로 개량이 필요한 상황임을 강조해 제3차 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미반영됐던 사업이었다.


이정원 의원실 관계자는 “그동안 순천시와 협력해 국토교통부가 해당 도로들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하도록 했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담당부터 장관까지 직접만나 도로 건설의 필요성을 설명한 결과, 마침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게 됐다”며 “이 도로가 건설되면 순천시민들의 교통편의뿐 아니라, 외지인들의 접근성도 높여 전남 동부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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