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9일 중국 증시가 6거래일 간의 랠리를 끝으로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34% 하락한 2862.56으로 거래를 마쳤다. '양회' 효과로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난 1일 이후 꾸준히 상승했던 중국 증시는 전날 나온 부진한 수출지표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징시구리가 2개월래 최대폭으로 내리는 등 광산주 매도세가 거셌다.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페트로차이나가 0.51% 떨어지는 등 에너지주도 부진했다.
CLSA의 프란시스 청 선임 전략가는 "무역지표와 같이 단기 경제지표들이 좋지 않은 것이 매도세의 원인"이라면서 "양회를 개최하고 있는 정부가 경기부양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회의가 끝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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