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증시에 선진국 상품 인기…비과세 도입에 열기 후끈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해외 주식형 부문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KB자산운용은 2007년부터 유럽, 일본 등 다양한 지역의 해외인덱스펀드를 선보이며 국내 최대 해외인덱스펀드 운용사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의 대표 해외 주식형 펀드는 'KB유로인덱스펀드'다. 2007년 해외인덱스펀드시장에 뛰어들면서 출시한 KB유로인덱스펀드는 유럽의 대표지수(Euro Stoxx50지수)를 추종한다. 2011년 유럽 재정위기 이후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에 힘입어 Euro Stoxx50지수는 지속적인 우상향을 나타냈다. 펀드 수익률은 뛰어나다. 역시 지난해 7.11%, 3년 수익률 36.06%를 각각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자처로 떠올랐다.
변동성이 큰 신흥국펀드에서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경제구조가 견조한 선진국으로 몰리면서 KB스타유로인덱스펀드에 지난해 13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그 결과 지난해 말 2644억원(설정액 기준)으로 국내 출시된 해외인덱스펀드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이 같은 성과는 2009년 비과세 조치가 해제 된 이후 세금 부담이 생기면서 투자자들에게 해외펀드가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거둔 결실이라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비과세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가 도입되면 해외인덱스펀드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전망이다.
해외인덱스펀드는 보수가 저렴하고, 수익률 예측이 용이해 쉽고 효과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외인덱스펀드는 운용보수가 1% 내외인 해외액티브펀드의 절반 수준이다. 투자기간 10년을 감안하면 5% 가까운 수익률 차이가 발생한다.
KB자산운용은 이번 비과세 해외펀드 부활에 맞춰 지수선물 위주의 파생형으로 운용되는 KB스타유로인덱스펀드(파생형)를 현물주식의 운용방식으로 변경한 KB유로주식인덱스펀드(주식형)를 출시해 제2의 해외인덱스펀드 붐을 일으킬 계획이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