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약·멤버십 기능 강화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롯데호텔이 위치기반서비스를 활용한 호텔 예약 및 멤버십 기능을 강화한 모바일 앱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2014년 9월 출시한 롯데호텔 모바일앱은 해외 유명 호텔 그룹들의 온라인 서비스를 벤치마킹해 개발됐다. 당시 국내 호텔 앱 중에서 최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롯데호텔은 이번 리뉴얼로 기존 6단계가 필요했던 모바일 앱 예약 과정을 3단계로 간소화했다. 또한 롯데호텔 멤버십 프리빌리지 회원이라면 자동 로그인 기능을 통해 실물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포인트 적립과 할인, 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적립된 포인트로는 객실 및 식음 바우처를 모바일로 바로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함을 더했다.
기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사용 가능하던 모바일 앱은 러시아어와 베트남어로 지역별 검색 기능이 추가돼 외국인 고객이 더욱 쉽게 호텔을 찾고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위치기반 서비스다. 롯데호텔 앱을 설치한 고객이 호텔에 들어서면 추천 프로모션과 쿠폰 정보가 팝업 형태로 앱에 나타난다. 고객에 따라 차별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롯데그룹에서 강력하게 추진 중인 전 계열사 옴니채널 전략의 일환으로, 호텔 마케팅의 최신 트렌드인 온·오프라인 통합 체계의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 호텔 측 설명이다.
롯데호텔은 오는 22일까지 앱을 설치하고 롯데호텔의 페이스북과 블로그에 이용 후기를 남긴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롯데호텔서울 프레지덴셜 스위트 객실 1박 숙박권, 주니어 스위트 객실 1박 숙박권, L7명동 로코믹스 스위트 객실 1박 숙박권, 롯데시티호텔마포 스위트 객실 1박 숙박권, 라세느 2인 식사권, 롯데시네마 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달 31일까지는 롯데호텔 '앱 리뉴얼 기념, 모바일 전용 패키지'를 판매한다. 상기 패키지는 L7 명동, 롯데시티호텔마포, 김포, 제주, 대전, 구로, 울산, 명동 총 8개 체인에서 예약 가능하며 각 100실 한정으로 판매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