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맹위를 떨치며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었다.
레알은 9일(한국시간)스페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에서 AS로마를 2-0으로 이겼다. 레알은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2-0 완승으로 끝내 흔들림 없이 8강에 올랐다.
호날두는 1차전에 이어 2차전에도 골망을 갈랐다. 혼자서 한 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개인 통산 챔피언스리그 90호골을 기록하는 동시에 올 시즌 13호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왕을 향해 순항했다.
초반에는 로마의 공세가 거셌지만 레알은 이를 잘 막아내고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19분에 호날두는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22분에 호날두의 패스를 받아 하메스 로드리게스(24)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경기를 2-0으로 끝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 볼프스부르크는 헨트(벨기에)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차전에서 안드레 쉬얼레(25)의 결승골을 잘 지켜 1-0으로 이겼다. 1차전과 2차전 통합 3-2 승리를 거뒀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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