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자신을 둘러싸고 일어났던 '수준 논란'을 그라운드 위 활약으로 정면 돌파했다.
호날두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2015~2015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레반테를 상대로 정규리그 23호골과 도움 한 개를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레알은 17승 6무 4패 승점 57이 되면서 3위를 지켜 선두권 경쟁을 이어갔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게 패했던 아픔도 씻어냈다.
호날두는 최근 팀 동료들의 경기력 수준을 나누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지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함께 출전했던 선수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았다고 표현해 문제가 됐다. 이후 호날두는 "그런 뜻이 아니었다"며 사과했지만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호날두는 말보다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전반 33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와 침착하게 선제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이스코의 쐐기골을 도왔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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