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국이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이 대결을 하루 앞두고 BBC 방송은 "인간과 기계 사이의 이번 5번의 승부는 미래의 패권을 향한 시합과 같이 느껴진다. 마치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같다"고 보도했다.
또 영국 일간 가디언은 "수요일 오후 이세돌이 인류를 지키기 위한 자리에 앉는다"며 "5대 0 또는 4대 1로 이길 것으로 믿는다"는 이세돌의 기자회견 발언을 인용해 그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알파고가 이기더라도 바둑의 세계는 변하지 않는다. 우사인 볼트보다 빠른 자동차를 만들더라도 세계 육상이 끝나는 것은 아니지 않나"라는 체스 전문 뉴스사이트 '체스베이스'의 창립자 프레더릭 프리델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과 독일 주간지 슈피겔 등 다른 언론들 역시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 주목하는 기사를 연달아 실었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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