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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촌· 이화동 벽화마을 등 정숙관광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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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정숙관광 홍보동영상 상영, 관광객 밀집지역에 정숙관광안내표지판 설치 등으로 관광객들 성숙한 관광의식 유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북촌· 이화동 벽화마을 등 늘어나는 관광객들로 인한 주민 피해를 줄이고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행복한 관광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16년에도 정숙관광 캠페인을 추진한다.


한옥 밀집지역인 북촌과 좁은 골목골목 예쁜 벽화가 그려져 있는 이화동 벽화마을, 세종대왕이 탄생하고 조선시대 문화예술인들의 삶의 터전이었다는 세종마을은 드라마나 영화, 예능 촬영지로 유명세를 타며 많은 관광객 다녀가는 서울의 관광명소가 됐다.

그러나 이와 함께 북촌과 이화동 벽화마을 등을 거주민이 없는 관광지로 인식하고 있는 많은 관광객들이 큰 소리로 이야기하고 북촌 8경을 찾거나 예쁜 벽화 그림을 찾아 좁은 골목길을 이리 저리 뛰어 다니는 경우가 잦다.

북촌· 이화동 벽화마을 등 정숙관광 캠페인 정숙관광 안내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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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와 함께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는 고스란히 주민들의 몫이 돼 주민들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종로구는 북촌과 이화동 벽화마을 등은 관광지이자 주민의 생활공간이기도 함을 알리고 지역주민의 정주권을 보호하면서 관광객의 관광태도 변화를 유도하기 위해 정숙관광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


2013년 북촌을 시작으로 이화동 벽화마을, 세종마을, 동네골목길까지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내용은 ▲관광안내지도에 정숙관광 안내문구 삽입 ▲동네 어르신들의 정숙관광 홍보 캠페인 ▲정숙관광안내표지판 및 현수막 설치 ▲정숙관광 홍보동영상 상영 ▲정숙관광 홍보물 제작?배포 ▲유관기관 및 관광업체에 정숙관광 안내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관광객들의 성숙한 관광의식을 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숙관광 안내 홍보물 등은 관광안내소, 북촌전통공예체험관, 기타안내센터 등에 배포, 정숙관광 캠페인은 정숙관광 홍보용 피켓을 활용, 정숙관광 및 쓰레기 무단투기 등을 계도 한다. 지역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참여,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


종로구가 제작한 정숙관광 홍보 동영상은 플래시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2분30초 정도의 분량이다. 친근감 있는 캐릭터들이 관광문화의 문제점을 알기 쉽고 재미있게 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관광객들이 거부감 없이 정숙관광 예절을 숙지할 수 있게 구성했다.


네 가지의 에피소드는 주민들이 가장 힘들어 하고 있는 주제로 소음, 쓰레기 투기, 단체 관광객의 확성기 사용, 무단 촬영이다.


종로구는 동영상을 종로구 홈페이지, 정독관광안내소, 북촌전통공예체험관, 관내 대형 전광판 및 헌법재판소 전자게시판(정문 앞)을 이용해 홍보를 진행한다.


또 여행업협회, 관내 일반여행사에 여행사 이용 관광객을 대상으로 정숙관광을 안내할 수 있도록 요청, 전국 시군구 교육청에도 산하 학교 학생들의 현장학습 및 수학여행으로 종로 방문시 정숙관광 관련 에티켓을 안내 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북촌, 이화동 벽화마을, 세종마을은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생활공간 자체가 그 지역의 특색으로 인해 관광지가 되어 사랑 받게 된 경우인 만큼 정숙한 관광으로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행복한 관광문화가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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