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연경 인턴기자] 시흥경찰서 옥구지구대의 마스코트 '옥도리'의 폭풍성장이 화제다.
지난 1일 경찰청 페이스북에는 '개반전'이란 제목으로 여러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첫 두 장에는 순찰차보다 한참 작은 '꼬마 옥도리'의 모습이 담겨있고, 이후부터는 늠름하게 자란 '상남자 옥도리'의 모습이 담겼다.
'좋아요'가 3만1000여 건을 넘어서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경찰청 페이스북 관리자는 해당 게시물에 댓글을 통해 "옥도리는 순찰을 돌다 발견한 유기견입니다. 발견 당시 상처가 있어 지구대로 데려와 치료해주었으나 주인이 끝내 나타나지 않아 옥구지구대 경찰관들이 함께 키우기로 마음먹고 현재까지 함께 근무하고 있다고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댓글을 통해 '요건 보너스로 껌딱지 시절 옥도리 사진'이라며 옥도리의 어린 시절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댓글도 868개의 좋아요가 눌리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작은 생명 아끼고 길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이 넘치는 경찰, 요즘같은 세상에 희망이 되네요", "순찰하시느라 힘들 텐데 옥도리 너무 잘 키우셨네요. 수고하셨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옥도리를 키워준 옥구지구대 경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노연경 인턴기자 dusrud110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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