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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OT 성추행 “대학생들은 원래 이렇게 노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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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OT 성추행 “대학생들은 원래 이렇게 노는 건가요” 사진= 페이스북 건국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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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인턴기자] 건국대학교 재학생이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에서 성적 수치심을 주는 게임 등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고 증언했다.

최근 CBS 라디오 방송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2015년 건국대 신입생 OT에서 올해 성추문 사건과 비슷한 일을 겪었다고 주장하는 건국대 재학생이 출연했다.


이 학생은 "당시 벌칙으로 러브샷을 비롯해 여학생이 남학생 무릎 위에 마주보고 앉아 목 뒤로 팔을 휘감고 술을 마셨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햇다.

이 뿐만 아니라 "입에서 다른 사람의 입으로 술을 건네주거나 성행위를 상징하는 단어를 몸으로 설명해 맞추는 게임 등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MC인 김현정이 "무언가 잘못되고 있다고 느끼지는 않았냐"고 묻자 학생은 "선배들이 있어서 '저는 싫어요'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며 "분위기 깨기 싫어서 일부러 받아들였다"고 답했다.


앞서 26일 자신을 건국대 16학번이라고 소개한 한 신입생은 페이스북 건국대 익명 게시판에 “대학생들은 원래 이렇게 노는 건가요, 제가 너무 보수적인 건지 궁금하다”며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학생들은 OT 현장에서 ‘25금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통해 성행위를 묘사하는 동작을 취하는가 하면, 모르는 남학생과 여학생이 무릎에 앉고 껴안는 등의 행위를 하도록 유도해 해당 학생들이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했다.


해당 사건은 건국대 총학생회와 해당 OT를 진행한 단과대 학생회 측이 공식 사과했고, 건국대 측은 학생회 외부 행사를 전면 금지하는 등 조치를 내렸지만 아직도 비난 여론은 가시지 않은 상태다.




손현진 인턴기자 freeh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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