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림 인턴기자]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와 알고 지내던 의사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일 강 변호사는 "A씨가 최근 김씨와의 식사자리에서 '(자신이)젊은 여자와 바람을 피운다', '도도맘을 좋게 보지 않는다' 등의 험담을 해 자신의 명예가 실추됐다"며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변호사와 A씨의 명예훼손 다툼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9월 A씨는 김씨와 식사한 뒤 "강 변호사가 여자가 많았다"는 등의 말을 했다가 강 변호사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 당한 적이 있다.
당시 강 변호사는 1억원의 합의금을 요구, A씨는 고민 끝에 4000만원에 합의하자고 제안했고 강 변호사는 이를 받아들였다. 합의금 4000만원은 강 변호사와 김씨가 반씩 나눠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이미 한차례 명예훼손으로 합의금을 받아간 강 변호사가 또 고소를 하자 도의적으로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태림 인턴기자 taelim12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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