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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권노갑 등 동교동계 동반 국민의당 입당(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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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유제훈 기자]박지원 무소속 의원은 2일 국민의당에 입당키로 결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안철수·천정배 국민의당 대표와 만나 국민의당 입당을 최종 확정했다. 권노갑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 역시 국민의 당 입당을 최종 확정했다.


전남 목포에서 지역활동중이던 박 의원은 이날 서울에 올라와 국민의당 지도부와 면담을 가진 뒤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박 의원은 입당과 관련해 "안·천 공동대표가 이끄는 국민의당이 국민들로부터 제대로 평가를 받아서, 또 그 전에 먼저 희망을 제시해써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틀을 마련하는데 미력이나마 협력하고자 하는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안·천 공동대표와 비공개 면담을 가진 뒤 ▲우리 사회의 격차해소, 지역화합, 한반도 평화, 2017년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 없이 협력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 결집을 통해 사회경제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치 구현 ▲박 의원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 등을 합의했다.


안 대표는 "박 의원이 합류하면서 정치의 큰 판을 바꿀 수 있는 힘을 느꼈다"며 "국민 기대에 걸맞게 내부를 제대로 정비하고 통일된 목소리가 나와서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제대로 잘 하겠다는 각오를 다진다"고 말했다. 천 대표는 "(창당) 한달을 맞는 국민의 경사"라며 "심기일전해서 박 의원이 당에서 경류과 비전이 꽃피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민의당 입당을 결정한 사람은 박 의원 외에도 권 전 의원도 포함됐다. 권 전 의원은 "동교동 가족들은 박 대표(의원)가 입당함게 동시에 전부 하기로 결정했다"며 "숫자는 확실치는 않지만 100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준영 의원과 김민석 전 의원이 이끄는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 "개인적인 의견은 민주당이 국민의당이건 더민주건 통합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면서도 "오늘 입당을 결심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을 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3일 목포 지역의 다른 기초의원 등과 함께 정식으로 국민의당에 입당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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