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의료원장·이사 선임할 '임원추천위' 꾸려

성남시의료원 조감도

[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성남시의료원장과 이사 등 모두 13명의 간부를 선임할 '성남시의료원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7명을 2일 위촉했다.

성남시는 임원추천위가 꾸려진 만큼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성남시의료원 초대원장 후보 모집에 들어간다. 또 12명의 이사도 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임원추천위는 서류 및 면접심사를 거쳐 오는 4월 초 원장 후보와 이사 후보자를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추천한다.

성남시의료원은 2017년 12월말 지하 4층, 지상 9층 규모로 성남시 수정구의 옛 시청 자리에 준공된다.

성남시의료원은 지역거점 공공병원이 담당해야 할 급성기 진료를 비롯해 건강증진, 질병예방 및 관리, 재활 등 성남시민의 건강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양질의 포괄적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민간이 담당하기 어려운 감염병 대처, 응급, 의료 재난 대비 등의 의료서비스로 지역 내 보건의료 사각지대를 해소에도 나서게 된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 메르스 사태로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성과 주민들의 요구는 더욱 커진 상태"라며 "전국 최초의 시민 발의로 시작된 성남시의료원이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모범적인 의료원으로 개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