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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보험 연계 중금리 대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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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금융위원회는 2일 서울보증보험, 은행연합회, 저축은행중앙회가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과 농협, 신한, 우리, KEB하나, KB, 시티 등 6개 시중은행, 신한저축, 페퍼, 한투, 모아, 스타 등 5개 저축은행이 함께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상반기 내에 중금리 상품 세부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보증보험과 연계해 리스크를 공동 분담한다는 게 기본 골격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우리나라 신용대출 시장은 소위 ‘금리 단층’ 현상이 지속되고, 중신용자에 대한 신용공급도 미흡해 금융 소비자의 자금 애로가 가중되고 있다”면서 “최근 중금리 상품 출시 증가에도 시장 활성화에는 이르지 못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이 민간의 자율과 창의에 바탕을 두고 형성·발전돼야 한다”며 “특히 저축은행에게 중금리 신용대출 활성화 여부는 생존의 문제이므로 저축은행만의 고객군과 영업전략,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위해 치열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도적 지원 차원에서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인신용정보 비식별화지침’을 상반기 중 마련하고 대부업 정보공유 확대를 위해 금융위와 대부업권간 태스크포스(TF)를 이번달부터 구성해 상반기 중 구체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우리은행의 위비 모바일 대출과 신한은행-신한저축은행 연계 영업, 페퍼저축은행의 999무지개 대출 등 중금리 상품 우수 사례가 발표됐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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