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성남FC가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피투(32·본명 : 미구엘 세바스티안 가르시아)를 영입했다.
피투의 소속팀인 그리스 슈퍼리그 소속 아트로미토스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피투가 성남과 계약한다"고 전했다. 그리스 현지 언론들도 잇달아 이 사실을 보도했다. 2일 한 관계자도 성남과 피투가 영입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피투는 2004년 아르헨티나 리그 유니온 데 산타페에서 프로로 데뷔한 후 칠레, 그리스 리그에서 뛰었다. 2007년부터 올 시즌까지 그리스에서만 10년 활약했다.
성남은 피투가 빠르고 단단한 체구를 바탕으로 중원에서 무게감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서른두 살의 나이에서 보듯 경험을 갖춘 베테랑이다. 이로써 성남은 포항에서 온 티아고(23)와 피투 외국인 선수 두 명으로 올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티아고는 공격, 피투는 미드필더진에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던 성남이 올 시즌은 다른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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