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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토쇼 개막…친환경·SUV·스포츠카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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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모토쇼 개막…친환경·SUV·스포츠카 향연 현대자동차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 3종이 1일 스위스에서 개막한 제네바 모터쇼에 전시돼 세련된 디자인과 신기술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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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세계 4대 모터쇼 중 하나인 '2016 제네바 모터쇼'가 1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관에서 언론 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현대기아자동차와 BMW,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등을 포함해 30개국 200여개 업체가 참가해 120대 이상의 신차를 선보였다.

친환경차 신기술 뽐낸다= 이번 모터쇼는 친환경ㆍ스포츠카의 향연이다. 현대차는 친환경 전용모델 아이오닉을 유럽에 최초로 소개했다. 지난 1월 국내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인 데 이어 모터쇼를 통해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모두 공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1547㎡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아이오닉 3종을 비롯해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 등 총 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언론 공개 행사에서 세계 유수의 금융 재벌 로스차일드가의 막내아들이자 모험가ㆍ친환경주의자인 데이비드 로스차일드를 사회자로 내세웠다. 친환경 기반으로 미래 모빌리티를 혁신하고자 하는 현대차의 방향성과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새로운 세계와 시대를 개척하고자 하는 로스차일드의 철학이 연결된다는 점에서 진행자로 선정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영상을 통해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모든 제약과 제한이 없는 자유로운 이동 생활"이라며 "우리는 차의 역할과 영역을 지금까지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방향으로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이 현대차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연구를 시작하는 이유고 이러한 변화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UV 친환경차 트렌드 선보여= 기아차는 국내 최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인 니로의 유럽 데뷔 무대를 가졌다. 니로는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적용된 기아차의 첫 번째 모델이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공개했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새 차종은 기아차의 도전이며 유럽 시장에서 기아차의 브랜드 성장을 도울 핵심 모델"이라고 말했다.


신형 K5 스포츠 왜건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왜건 차량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개발된 유럽 전략 모델이다. 신형 K5 스포츠 왜건은 올해 4분기 중 유럽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1479㎡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신차 5대, 양산차 10대, 자율주행차 1대 등 총 16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폭스바겐은 소형 SUV 콘셉트카인 T-크로스를 선보였다. 이 모델은 기존 가솔린, 디젤엔진을 탑재하는 것은 물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도요타가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소형 SUV 모델 C-HR을 선보였다. 렉서스는 럭셔리 쿠페 LC500의 하이브리드모델 LC500h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닛산은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을 최초로 공개했다. 혼다는 자사의 첫 양산형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를 유럽 소비자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스포츠카ㆍ럭셔리 세단 등 주목= 고성능 스포츠카도 대거 공개됐다. 르노의 스포츠카 브랜드인 알파인은 A120 스포츠카를 처음 선보였다. 300마력을 넘는 고성능 A120 버전도 앞으로 2년 내에 출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GM의 유럽 자회사 오펠은 소형 스포츠카 GT 콘셉트, 재규어는 고성능 버전인 F타입 SVR, 페라리는 4인승 스포츠카 GTC4루소를 선보였다.


BMW는 신형 M760Li x드라이브와 함께 BMW 740e i퍼포먼스 등 BMW i 브랜드의 기술을 나타내는 새로운 i퍼포먼스라는 모델명을 발표했다. 올해 7월부터 BMW 브랜드의 모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부여되는 'i퍼포먼스'는 BMW로 이전된 BMW i 브랜드의 기술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새로운 모델명이다.


이번에 BMW 뉴 7시리즈 모델에 추가된 3가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들을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BMW는 콤팩트 세그먼트인 BMW 2시리즈부터 럭셔리 세단인 BMW 7시리즈까지 총 5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변형 모델을 출시하며 시장을 넓히고 있다.


벤츠는 C클래스 카브리올레 모델을 선보였다. 이 차는 C-클래스 쿠페를 기반으로 개폐식 지붕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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