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8개팀 1900여명 동계 전지훈련실시, 전년도 대비 약 30% 증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 보성군(군수 이용부)은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여든 선수들로 지역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월부터 2월말까지 총 48개팀 1900여명(연인원 2만8천여명)이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는 전년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이다.
종목별로 보면 역도는 국가대표 상비군 외 19개팀, 축구는 강원 상지대 외 18개팀, 야구는 광주 동성고 외 3개팀, 배구는 경기 평촌고 외 4개팀이 보성을 찾았다.
보성은 보성체육공원을 비롯해 벌교스포츠센터, 복내축구장, 회천야구장, 다목적트레이닝장 등 우수한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겨울철 온화한 기후와 편리한 교통을 기반으로 꼬막, 녹돈 등 풍부한 먹거리와 차밭, 율포솔밭해수욕장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인 동계 전지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훈련장 이동 시 차량지원, 숙박 및 음식점 안내 등의 편의제공은 물론 주요 관광지 투어 제공, 관광시설물에 대한 할인 혜택 등을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동계훈련 기간 중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행정에 반영하는 등 다시 찾고 싶은 전지훈련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매년 우리 지역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하는 팀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군의 스포츠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동절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지역을 찾은 스포츠인들이 보성을 알리는 ‘홍보전도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동계 훈련팀이 방문하여 지역의 관광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동계훈련팀 유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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