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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감성·아이디어로 외국 관광객 사로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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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서울관광 우수 IT 서비스' 지정 사업 등 시행..."

"스타트업 감성·아이디어로 외국 관광객 사로 잡자" 남대문시장 외국인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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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가 민간 스타트업들이 가진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시는 우선 '서울-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15개 업체를 선정해 약 4억원을 지원, 외국 관광객들이 서울의 숨은 매력을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 IT기반의 콘텐츠·서비스를 개발하도록 할 예정이다.

심사를 통해 최소 2000만~4000만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공모 분야는 7개 분야의 지정 주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고, 자유 주제로 할 수도 있다.


지정 주제는 ▲MICE 참가자 대상 관광예약 프로그램 개발·운영 ▲4대문 안 관광 집중도 해소를 위한 4대문 밖 커뮤니티 관광 활성화 ▲서울의 유료 관광시설들을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서울 DAY PASS 개발 ▲미디어를 활용해 관광객·외국인이 서울관광을 홍보하는 프로젝트 (가칭 MY LITTLE SEOUL TV) ▲ 지하철 주변 정보 제공 콘텐츠 ▲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보급 ▲로컬 쇼핑 가이드 프로그램 등이다.

신청자격은 창업 7년 이하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다. 신청자는 공고문에 기재된 지정주제를 선택하거나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해 프로젝트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심사를 통해 15개 내외의 프로젝트를 선발한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단에서 사업의 필요성, 수행능력, 관광객의 편의 개선 정도 및 서울의 잠재 관광자원 활용한 정도 등을 종합 평가한다.


시는 이와 함께 '서울관광 우수 IT 서비스' 지정 사업도 실시한다. 우수한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고도 스타트업이란 이유로 홍보가 잘 안 된 케이스들을 발굴, 관광객에게 알리고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선정 분야는 ▲체험여행상품 제공 ▲교통불편해소 ▲기타(언어불편 해소 서비스, 숙박편의제공 등) 등 관광객이 서울관광에 유용한 IT 서비스다. 최소 6개월 이상 서비스를 운영한 실적이 있는 서비스의 경우에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선정된 우수 서비스를 서울관광 대표 홈페이지(VisitSeoul.net)에 ‘우수 스타트업 서비스’ 홍보 페이지를 구축해 홍보해주고, 서울 관광 안내소에 홍보 공간도 운영한다. 서울에서 열리는 MICE 등 국제행사 참가자를 대상으로 사전에 안내해 서울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해 줄 계획이다.


또 국제트래블 마트, 교역전 등에서 관광객과 바이어를 대상으로 서울이 추천하는 우수 서비스로서 통합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관광협회, 서울 마이스 얼라이언스 등 관광사업자 단체와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해준다. 지원 기간은 1년이며 매년 사업 추진실적 등을 점검해 지원 연장을 결정한다.


이 두 사업에 지원하려면 오는 16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홈페이지 (http://mediahub.seoul.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의승 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미 참신한 아이디어와 IT기술로 무장한 관광 스타트업이 공공분야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관광시장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는데, 이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사업"이라며 "스타트업의 감성과 아이디어 그리고 IT기술이 잘 결합된 서비스를 활용해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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