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더존비즈온은 29일 "해외 정부 디지털포렌식랩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더존비즈온은 2014년 오만 정부 디지털포렌식랩 구축사업(112억6000만원 규모)을 수주했다. 오만 정부기관이 사용할 디지털 증거분석 포렌식랩의 구축, 운영을 비롯해 관련 시설, 설비, 솔루션 공급 및 전문 분석 조사관 양성 교육과 운영 전반에 걸친 컨설팅을 전담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 사업은 전체 사업 기간이 5부 능선에 다다른 현재 기반 시설 조성을 마무리 짓고 지난 15일에는 현지에서 개소식 행사를 가졌다. 해당 시설엔 리셉션, 증거보관실, 교육장, 미팅룸, 브리핑룸, 차폐실, 분석실 등 주요 업무 시설과 항온항습기, 자동소방화재시스템 등의 설비를 갖췄다.
더존비즈온은 다음 단계로 인력 양성 및 교육 등 본격적인 자문활동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오만 측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분야 선진 침해대응 경험 및 대응역량 등 노하우를 교육하고 시설 운영과 관리 경험을 중점적으로 전수할 예정이다.
더존비즈온은 지난해 브루나이 정부와도 디지털포렌식랩 구축을 위한 컨설팅 사업(2억8000만원 규모)을 수주하기도 했다.
이 사업은 브루나이 정부 디지털포렌식랩의 본격적인 구축·운영에 앞서 기반 체계 마련과 관리방안 및 운영절차 수립을 위한 전반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 및 조직 체계 구성, 포렌식 분석 업무 프로세스 설계, 디지털포렌식랩 운영 및 관리 방안 마련 등 총 세 분야에 걸쳐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이찬우 더존비즈온 보안사업부문 대표는 "더존 디지털포렌식센터를 구축·운영해 온 오랜 노하우가 바탕이 돼 연이은 해외 사업 수주 등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며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하는 더존의 경쟁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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