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판티노 신임 FIFA 회장은 누구?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지아니 인판티노 신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2000년 유럽축구연맹(UEFA)에 들어가 2009년 10월부터 사무총장을 맡아 UEFA의 성장을 주도한 인물이다. 1970년 3월 스위스 브리그에서 태어나 스위스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법률을 전공한 이탈리아계 스위스인 변호사다. 영어·프랑스어·독일어·스페인어를 구사하며 스위스와 이탈리아 이중국적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선수 출신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이 제프 블라터 전 FIFA 회장으로부터 200만 스위스프랑(약2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자격정지 6년을 받은 뒤 UEFA의 1인자로 부상했다. 지난해 10월 UEFA 집행위원회의 지지를 받아 FIFA 회장 선거에 나섰다.

'플라티니의 오른팔'이라는 평도 있었으나 UEFA 사무총장으로서 유럽 축구를 개혁하는 데 적극성을 보여 왔다. 유럽 구단들이 선수를 영입할 때 수입보다 많은 지출을 할 수 없도록 한 '재정적 페어플레이 정책(Financial Fair Play policy)'을 수립하고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본선 참가국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리는 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유럽 국가들이 A매치 데이 때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하도록 국가 대항 리그전인 UEFA 네이션스리그를 2018년부터 도입하고 유로2020을 유럽의 13개국에서 분산 개최하도록 하는 등 UEFA 개혁에 앞장섰다.

인판티노 회장은 이번 FIFA 회장 선거에서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리고, 비슷한 지역의 국가들이 뭉쳐서 월드컵을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209개 FIFA 회원국에 매년 500만 달러(약 62억원)를 지원하고 대륙별 연맹에 4000만 달러(약 494억원)을 지급하겠다는 공약도 함께 내놓았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