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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5천년전 '가와지볍씨'문화로 재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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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가 올해 5천년 역사를 기리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고양시의 5천년 역사를 인터넷을 통해 알리는 '사이버박물관' 구축사업이 진행된다. 또 5천년전 재배됐던 가와지볍씨를 활용한 프로젝트와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고양시는 지역 역사문화 키워드가 '고양600년'에서 '5천년 가와지볍씨 문화'로 바뀐다고 26일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고양시가 추진하게 될 역사ㆍ문화 사업이 기존 기념사업의 틀을 벗고 새로운 문화가치 창출 중심으로 탈바꿈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고양시 5천년전 '가와지볍씨'문화로 재탄생한다 가외지볍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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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키워드 변경의 중심에는 '가와지볍씨'가 있다. 가와지볍씨는 1989년 일산신도시 개발을 위한 지표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가와지볍씨는 5020년 전 선조들이 재배한 볍씨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고양의 역사를 종전 600년에서 5000년으로 거슬러올라가기로 했다.


고양시는 먼저 '고양 5천년 사이버 역사박물관'을 구축한다. 고양시는 당초 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했다. 하지만 300억원 이상 사업비가 소요되는 역사박물관의 경우 재정부담이 크다고 보고 방향을 선회했다. 이에 따라 1억2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사이버 역사박물관이 조성된다. 사이버 역사박물관에는 고양 5천년의 역사자료를 비롯해 ▲가와지볍씨 박물관 ▲600년 기념전시관 ▲신한류 홍보관 등이 360도 뷰(View)로 구현된다. 또 중남미문화원박물관, 유진민속박물관 등 사립 박물관도 링크된다. 특히 고양시 역사의 스토리텔링, 지정문화재, 근현대 문화유산 등도 입체적으로 수록된다.


고양시는 '고양 가와지볍씨 5000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이 사업은 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가와지볍씨 박물관'과 연계해 추진한다. 주요 사업은 ▲박물관 야외전시장 조성 ▲가와지볍씨 홍보를 위한 청사 갤러리 조성 ▲박물관 전시물 보강 ▲가와지볍씨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 선사농경 국제학술회의 ▲인문학 강좌 등이다. 특히 3777㎡ 규모의 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움집, 선사시대 생활상, 교육체험시설 등이 설치된다.


고양시는 '고양 어린이박물관' 시범 운영도 시작한다. 2014년 5월 공사가 시작된 '고양 어린이박물관'은 경기 북부 최초의 어린이 박물관으로 총 사업비 250억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492㎡ 규모인 박물관은 다음달 공사가 마무리된다. 고양시는 4~5월 시범운영을 거쳐 6월 개관한다. 고양시는 김포ㆍ파주ㆍ양주ㆍ서울 북부지역 등 수도권 북부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상상력을 심어 주는 좋은 교육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시 5천년전 '가와지볍씨'문화로 재탄생한다 오는 3월 준공되는 고양 어린이박물관 조감도


고양시는 북한산성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사업도 추진한다. 고양시는 2016년 완료되는 '북한산성 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원형 복원 및 보수 공사를 통해 ▲행궁지 및 성랑지 발굴ㆍ정비 ▲각종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고 2018년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최성 고양시장은 "올해 고양시는 '5천년 가와지볍씨 문화'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103만 시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문화 사업을 펼쳐나가겠다"며 "고양시민은 고양의 역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국내외 관광객에게 고양의 값진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전도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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