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최근 경기가 안 좋다고 하지만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속담을 언급하며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솟아날 구멍 같은 역할을 해서 우리 경제도 살리고 지역 발전도 이루고 창업이 무한이 이루어지는 창업의 천국이 되는 대한민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한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 SK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센터를 통해 창업에 성공한 젊은이들과 대화를 나눈 뒤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에는 이렇게 아이디어와 창업에 대한 열정 그런 인프라 이런 게 갖춰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는 끝이 없는 무궁무진한 소중한 자원이라고 생각할 때 대한민국에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융복합 신산업ㆍ신기술 여기 밖에는 저성장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일찌감치 여기에 착안을 해서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 센터를 통해서 창업 또 그것이 원스탑으로 이루어질수 있도록 노력을 해나간다면 상당히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계속해서 "신기술이나 아이디어가 어떤 나라발전ㆍ경제발전에까지 이어지려면 그런 좋은 아이디어로 무장한 젊은이들이 과감하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되고 또 그런 도전이 글로벌 시장을 장을 목표로 나갈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면에서 그런 방향으로 노력해 나갈 거고 또 국가적으로도 그런 지원을 앞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17개 혁신센터 중 대전센터를 콕 집어 방문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전담기업인 SK가 적극적으로 지원을 하시고 해서 어떻게 보면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서 대기업과 벤처기업 중소기업이 아주 세계적인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서로가 도와주고 밀고 끌어주고 그런 생태계가 만들어진다면 윈윈하는 만족하는 상생의 모델이 될 것이라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대전센터를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IT벤처업체 대표,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참가한 벤처 관계자 등과 화상으로 대화도 나눴다.
박 대통령은 이들에게 "창조센터에서 키워진 기업들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많은 희망을 갖게 된다"며 "벤처스타1기로서 모범적인 성공사례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특히 MWC에 참가한 벤처 대표에게 "이번에 MWC의 화두가 가상 현실이라고 들었다"며 관련된 전망을 구체적으로 묻기도 했다.
이어 대전 혁신센터에서 만난 청년 창업가들과 대화를 마치고 자리를 뜨는 박 대통령에게 임종태 대전창조경제 혁신센터장이 "테러방지 법안이 꼭 통과되기를 바란다"는 인사를 건네자 박 대통령은 "테러방지법이 통과가 되어야 센터도 안전한 겁니다"라고 말해 좌중의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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