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차 라인업과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 한국 시장에서 캐딜락의 성장을 이어가겠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24일 캐딜락 서초전시장에서 열린 고성능 V-시리즈 신모델 'ATS-V'를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한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다목적차량(MPV)의 판매 증가 그리고 수입차 시장의 성장이었다"면서 "캐딜락도 새로운 딜러를 추가해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해 지난해 판매가 전년 대비 76% 증가했다. 신차 라인업과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통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사장은 "이달 초 서초 전시장이 문을 열었고 올해 안에 수원에도 전시장을 오픈해 12개 전시장과 19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등 판매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ATS-V에 대해 김 사장은 "고성능 모델인 ATS-V를 한국에 출시하는 건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한국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프리미엄 퍼포먼스 차량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V-시리즈는 퍼포먼스를 즐기는 한국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ATS-V는 2004년 첫선을 보인 캐딜락 퍼포먼스 라인업 V-시리즈가 낳은 신형 콤팩트 프리미엄 퍼포먼스 모델로, ATS 세단과 ATS 쿠페 출시에 이어 ATS 제품라인업의 정점을 이루는 고성능 모델이다.
GM코리아 장재준 캐딜락 총괄 사장은 "고성능 스포츠 세단 시장에서 동급 최강의 우월한 성능을 뽐내면서도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무결점의 완벽한 퍼포먼스 드라이빙을 보장하는 ATS-V는 고성능 수입차 시장에서 남다른 디자인과 성능을 원하는 고객에게 어필하는 동시에 캐딜락 브랜드의 가치를 돋보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114년의 캐딜락 제품 기술력을 집약해 트랙에 걸맞은 스포츠카의 퍼포먼스와 럭셔리 감성을 모두 갖춘 ATS-V는 V-시리즈 최초로 트윈 터보 기술을 채택한 3.6리터 V6 엔진을 장착하고 강력한 주행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또한,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과 고성능을 표현하는 강렬한 인상의 외관 디자인, 카본 패키지를 갖춰 레이싱 트랙의 지배자이자 일상주행을 위한 정교한 럭셔리의 표본을 동시에 선보인다.
캐딜락 ATS-V의 판매 가격은 795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탄소섬유 소재의 카본 패키지와 첨단 안전 사양인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가 추가된 ATS-V 카본 패키지 모델의 가격은 905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장 사장은 "올해 ATS-V 외에 3~4대의 신차를 더 선보일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를 밝히진 않겠지만 많이 팔겠다"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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